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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세월호 선장’
이준석 세월호 선장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지난 7일 광주고법 형사 5부(서경환 부장판사)는 이준석 세월호 선장 등 승무원 15명, 세월호 침몰 당시 기름 유출과 관련해 기소된 청해진해운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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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또한 “선내 이동이 가능했고 조타실내 방송장비, 전화기, 비상벨, 무전기 등으로 퇴선 준비나 명령을 손쉽게 할 수 있었다”며 “승객히 퇴선하라는 말 한마디를 간절히 기다리는데도 아무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준석 세월호 선장은 이날 공판에서 재판장이 ‘탈출과정에서 선원들이 승객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느냐’고 묻자 “전혀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재판장이 ‘만약에 세월호에 당신 가족들이 탑승했다면 어떻게 했을 것 같으냐’고 재차 묻자 이준석 세월호 선장은 “생각이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세월호 선장과 기관장 박 씨 등 일부 선원들은 “사고 당시 공황상태였다” “간부 선원이 아니다” “123정에서 구조 활동을 도왔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날 검찰은 1심에서 이 선장에 대해 사형을, 승객 또는 동료 승무원에 대한 살인 혐의가 적용된 1등 항해사 강모 씨(43)·2등 항해사 김모 씨(47)·기관장 박모 씨(54) 등 3명에 대해서는 무기징역을, 나머지 11명에 대해서는 징역 15~30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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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고공판은 오는 28일 열릴 예정이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