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부탁해 - 불타는 청춘 - 복면가왕 등 설 파일럿 프로 일부는 시청률 저조 ‘절반의 성공’
5일 정규 편성된 MBC ‘일밤’의 코너 ‘복면가왕’에서 가면을 쓴 출연자들이 열창을 하고 있다. MBC 화면 캡처
MBC ‘복면가왕’ 1회는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EXID’ 솔지의 무대로 시작해 노을의 강균성, 배우 김지우, 개그맨 정철규, 배우 박광현이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채 다른 출연자와 듀엣으로 노래를 불렀다. 가면 뒤의 주인공을 추리하는 구성은 여전히 흥미로웠지만 1시간 20분 동안 1라운드 4개의 무대만 방영되고 중간에 평가단의 토크가 너무 길어져 느슨했다는 평가다.
이날 ‘복면가왕’ 시청률은 6.1%(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로 이전 방영됐던 일밤 코너 ‘애니멀즈’ 시청률(2.5%)보다는 올랐지만 설 특집 당시 시청률(9.8%)보다는 하락했다. 동시간대 KBS ‘해피선데이’와 SBS ‘일요일이 좋다’의 시청률보다도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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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50대 시청자를 겨냥해 중견의 싱글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금 오후 11시 25분)과 숨은 영재를 찾아 보여주는 SBS ‘영재발굴단’(수 오후 8시 55분)은 시청률이 4% 안팎으로 기대에는 못미치고 있다.
설 특집 중 ‘마이 리틀 텔레비전’(MBC)과 ‘썸남썸녀’(SBS)는 정규 편성을 기다리고 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