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선수들. 스포츠동아DB
광고 로드중
제주전 에벨톤 결승 골…박주영 효과 톡톡
일주일 2경기 지옥 스케줄 불구 자신감 업
FC서울이 연패를 끊고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서울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에벨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득점력 빈곤으로 지난달 리그에서 3연패를 당했던 서울은 4월 시작과 함께 첫 승으로 첫 승점을 챙기며 재도약을 꿈꿀 수 있게 됐다.
사실 제주전에서 드러난 서울의 경기력은 썩 좋지 않았다. 그러나 종전 3경기와 달리 먼저 실점하지 않아 후반 44분 에벨톤의 천금같은 골로 이길 수 있었다. 또 후반 교체로 출전한 박주영 효과도 있었다. 박주영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골 장면에서 헤딩 경합으로 팀에 기여했다. 제주 수비수들이 박주영을 집중 견제하면서 서울의 다른 선수들에게 공간이 생겼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경기 내용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실점 없이 승리해 선수들이 잃었던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게 됐다. 오늘(4일)을 계기로 선수들이 좀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