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회장 외손녀 장선윤씨, 롯데호텔 상무로 발령 경영복귀
미국 하버드대 심리학과를 졸업한 장 상무는 2007∼2008년 롯데호텔 마케팅부문장(상무)으로 일하다 2011년 4월 롯데호텔을 퇴사했다. 2012년에는 재벌가 빵집 진출 논란으로 자신이 운영하던 베이커리 업체 ‘블리스’ 사업을 접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롯데호텔에 재입사한 후 모친이 있는 롯데복지장학재단에 파견돼 조용히 아동복지사업을 펼쳐왔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기업 및 브랜드 이미지 관리 등의 측면에서 손녀의 업무 능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5년 롯데백화점이 명품관 에비뉴엘을 열었을 때 장 상무가 해외 브랜드를 유치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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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롯데호텔은 2018년까지 아시아 3대 호텔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비전 아래 해외 진출을 추진하며 오너 경영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최근 롯데호텔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