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제1, 2금융권이 잇따라 대출 금리를 낮추고 있지만 상당수 대부업체들이 여전히 모든 대출고객들에게 법정 최고금리(연 34.9%)를 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대부금융협회 공시 자료에 따르면 협회에 등록된 상위 20개 대부업체 중 올 1월 모든 대출 고객에게 연 34.9%의 금리를 받은 대부업체가 8개나 됐다. 또 다른 5개 업체는 법정최고금리와 거의 차이가 없는 연 34.8%의 금리를 부과했다.
이에 따라 대부업체 고객들 사이에서는 대부업체들이 1, 2금융권 회사들과 달리 신용도와 상관없이 모든 고객들에게 법정 최고금리를 받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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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연상기자 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