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추진 중인 청주에어로폴리스지구 항공정비(MRO) 사업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과 에어부산, 이스타항공이 참여한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 아시아나항공은 3개 LCC와 MRO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청주 MRO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는 아시아나항공과 미국의 컨설팅·재무적 투자회사인 줌월트 컨설턴트, 항공기 전문 리스기업 GSA항공 등을 포함해 6곳으로 늘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개 LCC는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 아시아나항공이 운영하는 실무협의회에 참여해 전문 항공정비법인 설립, LCC의 정비환경 개선 지원, 중앙정부의 지원, 제도 개선 등을 협의하게 된다. 또 LCC의 정비환경 개선을 위한 아시아나항공 정비고 활용, 공구 임대, 주력 기종의 정비능력 확보 방안 마련 등 청주에어로폴리스지구의 항공정비 경쟁력 향상 대책도 마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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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100년 먹을거리’로 내세우고 있는 MRO 조성사업은 청주공항 인근 140만6000m²에 항공기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항공기부품 생산 및 조립공장, 항공 관련 연구소, 엔지니어 양성센터, 컨벤션센터 등 지원시설과 각종 상업시설을 입주시키는 것. 충북도는 청주시와 이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