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강잡기 나서
1일 국세청에 따르면 임환수 국세청장(사진)은 지난달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지방국세청장 회의를 긴급 소집해 이런 대책을 논의했다. 임 청장은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주인의식을 갖고 업무에 매진해야 한다”며 “결의대회 같은 보여주기식 이벤트보다는 각자 위치에서 책임 있는 자기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청장은 “앞으로 세무비리 사건에 연루되거나 탈세를 조장하는 세무대리인의 불법 행위에 대해 예외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며 “대기업과 자산가,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탈세 단속과 지하경제 양성화 추진 등 기본 업무를 내실 있게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