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3월 기술금융추진단을 출범시켰다. 올해로 설립 26년을 맞는 기보가 기술금융추진단을 전격적으로 출범시킨 것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기술금융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기술보증기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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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은 기술신용평가를 뛰어넘어 기술금융의 영역 확대를 위해 뛰고 있다. 기보는 지난해 잠재력 있는 우수기술의 사업화 지원을 위해 기술 이전·사업화 전담부서와 기술융합센터를 신설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보는 지난해 기술 이전 계약 166건(이전기술 254건)을 성사시켰다. 기보는 기술 인수기업이 기술을 이전받은 후 조속한 기술사업화를 해낼 수 있도록 기술도입 비용과 사업화 비용까지 한 번에 지원함으로써 기술 이전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기보는 전국적으로 확대 신설되고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 활성화를 위한 종합지원 방안도 마련하여 시행 중이다. 혁신센터 입주기업 등을 대상으로 보증료를 0.3%포인트 감면하고 보증비율을 90%로 우대 적용한다. 혁신센터 전담 직원이 완화된 보증심사를 통해 기업을 신속히 지원해 기업에 필요한 자금이 제때 수혈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대상기업은 혁신센터 입주기업, 혁신센터 관련 협약에 따른 지원기업, 창조경제타운으로부터 추천받은 우수 아이디어 사업화기업 등이다. 대상 기업에는 기보에서 제공하는 기술·경영 컨설팅 프로그램의 우선 참여 기회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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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