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지난 28일 오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인근 ‘클라인애버뉴브리지’에서 발생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교량은 2009년 폐쇄돼 일부가 철거 된 상태이며 입구에 ‘도로 폐쇄’라는 안내 문구와 수많은 바리케이드가 설치 돼 있다.
하지만 이프티카르 후세인이라는 이름의 운전자는 이를 무시하고 방해물을 피해 교량으로 진입했다. 차량 네비게이션이 그 방향으로 진행하라고 안내하고 있었기 때문. 그가 몰던 차량은 2014년 닛산 센트라였다.
추락 직후 후세인 씨는 재빨리 차량을 탈출했다. 하지만 아내는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해 화마에 목숨을 잃었다.
한편 이 부부는 차에 음식을 싣고 친척을 만나러 가는 중이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