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양지희(왼쪽)와 사샤 굿렛(오른쪽)이 26일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KB스타즈와의 챔프전 3차전 도중 비키 바흐의 슛을 협력 수비로 차단하고 있다. 청주|김진환 기자 kwangshin@donga.com
상대가드 압박 ‘질식수비 작전’ 적중
KB스타즈 꺾고 챔프 결정전 2승1패
우리은행이 장기인 ‘질식 수비’를 앞세워 3연속 통합 챔피언 등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우리은행은 2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카드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5전3승제) 3차전 KB스타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0-50으로 이겼다. 2승1패로 앞서게 된 우리은행은 1경기만 더 잡으면 3연속 통합 우승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다. 두 팀의 4차전은 2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KB스타즈는 기대했던 3점포가 1·2쿼터에 전혀 터지지 않아 고전했다. 3쿼터 중반 강아정(11점)이 팀의 첫 번째 3점슛을 림에 적중시키는 등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2쿼터에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청주|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