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휴식후 4월말에나 등판 예정… 2015년 목표 200이닝 투구는 힘들어져
앤드루 프리드먼 LA 다저스 단장은 25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와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상태가) 우려했던 만큼 심각하지는 않다. MRI 촬영 결과 류현진의 어깨는 2012년 입단할 때와 비슷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19일 텍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이닝 동안 공 46개를 던진 뒤 어깨 통증을 느껴 소염제 주사를 맞았고, 사흘 뒤 훈련 중 다시 통증을 느껴 정밀검사를 받았다. 프리드먼 단장은 “예방을 위해 2주간 쉰 뒤 다시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며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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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들은 류현진이 이르면 4월 말쯤 등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주 뒤 바로 피칭이 가능해도 실전감각을 되찾는 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류현진의 공백이 한 달 이상 길어지면 조 윌랜드가 류현진을 대체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피츠버그의 강정호는 이날 볼티모어와의 시범경기에 8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삼진 2개를 포함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3일 보스턴전 이후 5경기째 안타를 뽑아내지 못하고 있는 강정호의 타율은 0.111까지 떨어졌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