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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횡단 단속 강화’, 교통사고 절반이 무단횡단 중 발생

입력 | 2015-03-09 11:48:00

동아일보DB


‘무단횡단 단속 강화’

서울시가 무단횡단 단속 강화에 나선다.

서울시는 9일 무단횡단 단속 강화 방침을 포한한 ‘2015년 교통사고 줄이기 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최근(2014년 12월~2015년 1월) 사망자가 발생한 시내 교통사고 70건을 분석한 결과,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이 야간에 무단횡단으로 인해 발생했다며 당속 강화의 필요성을 밝혔다.

이 기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70명 중 야간시간대(18시~6시) 사고가 64%(45명)를 차지했다. 70%(49명)는 보행 중 사고로 사망했다. 원인은 대부분 무단횡단이었다.

전체 사망자 중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망자는 36명(51%)으로, 이 중 60대 이상 어르신이 23명이었다. 또 사망자 70명 중 택시에 의한 사망자가 14명(21%)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시는 △경찰 합동 무단횡단 단속 △무단횡단 방지시설 설치 △어르신 교통안전교육 △택시 안전운전 대책 마련 등 맞춤형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교통사고 발생지점을 개선하는 한편, 상반기 중 교통사망사고 경보제도 시행할 방침이다.

우선 서울지방경찰청이 편도 2차로 이상 주요 간선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다발지점 에서의 무단횡단을 대대적 단속한다. 무단횡단 사고가 빈번한 지점에 울타리 등 무단횡단 예방시설도 설치한다.

보행자 주의를 끌어 안전의식을 환기시키는 노면도색도 도입키로 했다. 내달 종로2가, 신림역 주변 등 시내 횡단보도 100여 개소에 보행자가 차가 오는 방향을 확인하게끔 유도하는 ‘눈동자’를 그려 넣을 계획이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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