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공고(출처=SBS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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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공고’
미 국무부가 한미동맹이 공고할 것임을 확인해준 반면에 시민들의 반응은 달랐다.
미국 국무부는 5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의 피습과 관련해 “한미동맹은 공고·강력하며 몰지각한 폭력 행위로 양국의 관계가 저지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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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리퍼트 대사는 양국 관계를 강화하고 지역 및 세계적인 도전을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해 업무에 복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하프 대변인은 “미국 사법당국이 피습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한국 경찰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현시점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추측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미국 시민들의 반응은 달랐다.
동아일보 6일자 보도에 따르면 소식을 들은 미국의 일반 시민은 대부분 겉으로는 냉정하고 신중한 태도를 잃지 않았지만 가장 친한 동맹국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놀랍다”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지배적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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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중개업자인 제니퍼 포스터 씨도 “미국이 한국에 뭐 그리 잘못했다고 강연하러 간 사람이 칼을 맞느냐. 한국에는 총이 없다는데 미국으로 치면 아침 먹다가 총 맞은 것 아니냐”고 밝혔다.
기사를 전하는 언론의 댓글들도 분노와 흥분이 주였다.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 댓글 중에는 “한국의 젊은 사람 중에는 ‘미국이 남북통일에 방해된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간혹 있다”는 비교적 중립적 시각도 있었지만 “이럴 바에는 주한미군이 철수해야 하는 것 아니냐” “왜 한국 경찰은 미친 사람을 대사 근처에 접근하도록 했느냐” 등의 흥분 섞인 반응도 있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