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당한 美대사/한미관계 영향] 2014년 41세로 역대 최연소 부임… 서울시민들과 스스럼없이 접촉
1월 아들 출산 당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는 올해 1월 20일 서울에서 득남한 뒤 아기와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리퍼트 대사는 아들의 중간 이름을 ‘세준’으로 지었다. 사진 출처 리퍼트 대사 트위터
한국에 부임한 뒤 리퍼트 대사는 과감한 스킨십으로 화제를 모았다. 애견 그릭스비와 산책하며 서울 시민들과 찍은 사진을 올리는 등 일상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달엔 영화 ‘국제시장’의 배경인 부산 국제시장을 방문해 어묵을 먹고 꽃분이네를 직접 찾아가기도 했다. 올 1월 서울에서 첫아들을 얻은 그는 아들의 중간 이름을 한국식 이름인 ‘세준’으로 지었다. 또 ‘리퍼트 가족의 한국 이야기’라는 블로그와 트위터 등을 통해 한국에 애정을 보였다.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서 태어난 리퍼트 대사는 스탠퍼드대에서 정치학 학사와 국제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엔 민주당 상원정책위원회 외교국방정책 보좌관으로 정계에 발을 들였다. 그는 2005년 연방 상원 의원이던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안보담당 보좌관을 맡으며 정치적 인연을 맺었다. 2008년 미 대선 때 오바마 캠프의 외교안보 정책 참모를 맡으며 측근으로 부상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