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김영만 감독-SK 문경은 감독-오리온스 추일승 감독-LG 김진 감독(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스포츠동아DB
■ 리그 최종전까지 안갯속 순위 경쟁
동부·SK 2위, 오리온스·LG 4위로 동률
동부는 삼성만 꺾으면 4강 PO 직행 티켓
6강 PO 홈 우선권 걸린 4위 싸움도 눈길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팀별로 1경기씩만을 남겨두고 있다. 6강 플레이오프(PO)에 출전할 팀은 모두 정해졌지만, 1∼6위 중 순위가 정해진 것은 1위 모비스와 6위 전자랜드뿐이다. 5일 벌어질 정규리그 최종전을 통해 2위부터 5위까지 4개 팀의 순위가 확정된다. 2위를 놓고 경쟁하는 동부와 SK는 36승17패로 동률이다. 4위를 다투는 오리온스와 LG도 31승22패로 공동 4위에 올라있다. 눈여겨볼 대목은 SK와 오리온스가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는 점이다. 이 경기 결과가 마지막 순위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5전3승제의 6강 PO는 8일부터 시작된다.
● 수월한 대진의 동부와 LG
● 왜 2위와 4위에 집착하나?
정규리그 2위는 PO에서 큰 이득을 챙길 수 있다. 4강 PO(5전3승제)에 직행하기 때문에 떨어진 체력을 회복하고 전력을 정비할 시간을 벌 수 있다. 또 4강 PO 1·2·5차전을 홈에서 치를 수 있다. 4위도 마찬가지다. 4위는 5위와 6강 PO를 펼친다. 이미 대진은 오리온스-LG로 확정됐다. 난형난제의 접전이 예상된다. 따라서 4위를 차지해 먼저 안방에서 1·2차전을 치러 기선을 제압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리온스와 LG가 4위 확보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 @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