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2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
‘빌 게이츠 2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엄청난 재산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만수르가 세계 최고 부자 순위에 제외된 이유가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 2일(한국시각) 발표한 ‘2015 세계 부호’ 리스트에 따르면 빌 게이츠의 자산은 지난해 32억 달러 늘어난 792억 달러(87조 2200억 원)로 세계에서 가장 부자로 집계됐다.
또 게이츠는 최근 21년 동안 15번 세계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이어갔다.
2위는 멕시코의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이 차지했고 한국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보다 8계단 낮아진 110위에 선정됐다.
그렇다면 개인 자산만 약 150억 파운드(약25조 9000억원)에 가문 전체의 자산은 10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수르는 왜 전세계 부자순위에 제외됐나.
포브스는 왕가자산은 인정하지 않아서다. 포브스는 지난 1998년 이후 세계의 부호 명단에는 부정축재 독대자나 왕족들을 제외하고 자수성가했거나 가업을 이어 부를 늘린 ‘일하는 재산가’만 선정한다. 이 때문에 매년 세계 최고 부자 대열에 올랐던 브루나이 국왕이 제외됐다.
만약 이번 세계 부호 조사결과에 만수르 개인 자산을 포함시킨다면 만수르는 15위 정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