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용 2대 국내 첫 운행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민간 사업자인 아쿠아관광코리아는 4월까지 수륙양용버스 선착장 공사를 마치고 시험운행을 거친 뒤 5월 1일부터 운행에 나설 계획이다. 수륙양용버스는 모두 2대가 운행된다. 정원 39인승 규모이지만 항해사 운전사 관광가이드 안전요원 등을 제외하면 30∼35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해상 안전사고에 대비해 구명보트와 구명조끼 같은 인명구조 장비도 실린다.
수륙양용버스는 하루에 7차례 인천연안여객터미널을 출발해 경인아라뱃길을 둘러본 뒤 아라뱃길 내 함상공원 근처 선착장에 입항한다. 육상에서 60분, 해상에서 10분 안팎을 달려 70분 정도 걸린다.
시 관계자는 “미국과 영국 호주 일본 등 주요 관광지에서는 이미 수륙양용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교통안전공단과 선박안전공단에서 자동차와 선박으로서의 안전검사도 모두 통과했다”고 밝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