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갑용-채태인(오른쪽).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광고 로드중
괌 캠프에 남아 재활훈련 뒤 팀 복귀
삼성 베테랑 포수 진갑용(41)과 내야수 채태인(33)이 오키나와 2차 캠프에 합류했다. 시즌 개막에 맞춰 몸을 준비하기 위한 담금질에 돌입했다.
진갑용과 채태인은 10일 오후 삼성의 스프링캠프가 한창인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 도착했다. 1차 스프링캠프가 열린 괌에 남아 각자 부상 부위를 재활하던 둘은 이틀 전 한국으로 귀국해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이날 오키나와로 날아왔다. 둘은 오자마자 류중일 감독에게 도착 인사를 하고 곧바로 유니폼부터 갈아입었다. 오후에 자체 청백전이 열리는 날이라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다른 동료들과 함께 덕아웃에 앉아 팀 분위기 적응부터 시작했다.
광고 로드중
채태인은 지난해 12월 왼쪽 무릎 추벽제거수술을 받고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괌 1차 캠프에서도 타격훈련만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수비와 주루 훈련은 제대로 하지 못했다. 지금도 상황은 비슷하다. 채태인은 “괌보다는 오키나와에서 훈련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조금 일찍 들어왔다”며 “당분간은 실전에 나설 수 없어 재활훈련을 하게 될 것 같다. 시범경기 때쯤에는 경기에 뛸 수 있도록 최대한 빨리 몸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오키나와(일본)|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