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국 KDB대우증권 사장(52·사진)은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를 지속성장 기반을 다지는 원년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홍 사장은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인력의 60%, 비용의 70%를 소매금융에 쏟고 있다”며 “대우증권을 지속 성장시키기 위해 소매금융의 비중을 50%로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대우증권 매출에서 차지하는 소매금융 비중은 34%에 그친 대신 투자은행(IB), 세일즈앤드트레이딩(S&T), 해외 부문 비중이 64%였다.
이를 위해 대우증권은 ‘독보적 PB 하우스 추진단’을 설치해 상품 및 서비스 개발, 콘텐츠 공급 관련 사업 부문 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 PIB(프라이빗 IB)점포를 활성화해 지점 영업 대상을 개인에서 법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입사원의 교육 기간도 늘려 6개월간의 고강도 교육을 마친 뒤 지점에 내보낼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홍 사장은 신규 수익원 확보와 창조금융 활용을 주요 전략으로 꼽았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