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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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팬카페 운영 가입회원에 위임
자료열람 제안하자 일반팬들 강력 반발
연기자 유연석(사진)의 소속사와 일부 팬들이 충돌하고 있다. 공식 팬카페의 자료의 열람권과 관련해 소속사를 비난하고 나선 가운데 소속사의 소극적인 대응이 사태를 더욱 키운다는 뒷말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11월27일 킹콩엔터테인먼트는 유연석의 공식 팬카페 ‘연리지’의 운영권을 가입 팬들에게 넘겼다. 소속사가 직접 운영하던 것을 팬들로 구성된 운영진의 자율에 맡기며 “(유연석 관련)정보나 자료는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속사가 공개하는 콘텐츠는 팬카페 공개 한 달 후 외부 이동이 가능하다’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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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1일 현재 4500여명의 팬들이 가입한 연리지보다 디시갤러리를 중심으로 한 자신들이 더 활발히 활동했기 때문에 열람권도 나눠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소속사 측에 1월30일까지 관련 답변을 달라고 요구했지만 소속사 측은 “논의 중이다”며 명확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이에 팬들은 “향후 소속사 주최의 어떤 행사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속사 측의 소극적이고 안일한 대응이 사태를 키우며 적극적인 팬들의 활동을 오히려 가로막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