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값 600원의 기적.’
남수단에 유엔평화유지군(PKF)으로 파병된 한빛부대가 주둔지인 보르시와 수도 주바 사이 197㎞를 연결하는 도로가 개통되면 사과 값이 개당 3000원에서 600원으로 내려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수단 주바 대학이 분석한 결과 도로가 생기면서 물류비용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빛부대는 29일 현지에서 이 도로 개통식을 가졌다.
이 도로 개통으로 보르¤주바 간 차량 이동시간은 기존 2~3일에서 약 4시간으로 단축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합참 관계자는 “도로 개통으로 지역교류 활성화와 주민 통합은 물론 운송비 절감과 공산품 가격하락 등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식 합참군사지원본부장(해군 중장)과 남수단 국방보훈부 장관, 도로교통부 장관 등 남수단 정부 관계자, 유엔남수단임무단(UNMISS) 요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