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격 발표된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개편안에 대해 10명 중 5명에 이르는 국민은 ‘미흡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25일 드러났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23일 청와대의 인사발표 이후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사개편에 대해 ‘잘한 결정’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1.4%였고, 48.2%가 ‘미흡한 결정’이라고 답했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20.4%였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미흡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30대 75.2%, 40대 49%, 20대 46.7%가 미흡하다고 답했다. 50대에서는 ‘미흡하다’(39.3%)는 답과 ‘잘했다’(37.8%)는 의견이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이번 조사는 2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 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이현수기자 soo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