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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투신 여성을 구한 남성이 칭찬은커녕 행인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소지품까지 도둑맞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대학생의 억울한 사연은 지난 11일 장쑤성 난징(南京)시 장닝구(江¤區)에서 벌어졌다.
해당 여성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강가에 서 있다가 약 2.5m 높이의 콘크리트 제방 아래 강물로 뛰어내렸다. 이를 발견한 사람들이 강 주변으로 몰려들었고 이 가운데 한 젊은 남성이 주저없이 외투와 신발을 벗어 놓고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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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황당한 일은, 남성이 힘겹게 강물에서 올라와보니 벗어두었던 외투에서 지갑과 휴대전화가 사라진 것. 이 모습은 강 건너 맞은편에 있던 행인의 카메라에 포착돼 언론에 알려졌다.
봉변을 당한 남성은 난징에 실습 나온 대학 4학년생이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한편으로는 섭섭했지만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7층 불탑을 쌓는 것보다 낫다는 서유기를 떠올렸다”며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이 같은 일은 지난해 6월 23일 쓰촨성 다저우시(達州)에도 있었다. 당시 20대 젊은 여성이 다리에서 투신하는 장면을 목격한 남성이 혼신의 노력으로 여성을 구했으나 물에 올라와보니 누군가 지갑과 옷을 모두 가지고 달아났다. 남성은 젖은 팬티만 입고 주요부위를 손으로 가린 채 이리저리 옷을 찾아다녀야 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