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수도권 시민들이 섬을 찾아 즐길 수 있는 관광 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9년까지 덕적도 서포리해수욕장에 요트나 보트 100척 이상이 접안할 수 있는 마리나항 건설 사업의 밑그림을 완성할 계획이라는 것.
또 2011년 추진했다가 당시 송영길 인천시장과 시민단체의 반대로 중단된 굴업도 리조트사업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제조업체가 한 곳도 없는 섬 지역의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이 추진하는 리조트 개발 등 관광산업 유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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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업으로 생계를 잇는 주민들을 위한 사업도 다양하게 추진된다. 무인 헬기 2대를 구입해 섬 지역 농지에 농약 등을 살포하는 병해충 방제 사업이 시작된다. 연평도와 대청도에는 수산물 냉동창고와 건조장을 짓기로 했다.
조 군수는 2012년 수도권 대학에 다니는 주민들의 자녀를 위한 기숙사인 ‘옹진 장학관’을 서울 영등포구에 설치한 데 이어 올해 인천 시내에 중고교생과 대학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추가로 건립하기로 했다. 그가 2008년에 만든 옹진장학재단 기금이 120억 원에 이른다. 조 군수는 “지난해 132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올해엔 장학금 지급액과 대상을 확대하려 한다”고 전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