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기술 등 5680여건… 현대·기아차에도 영향 미칠 듯
일본 도요타가 자사가 최근 내놓은 친환경차량인 수소연료전지차의 특허를 무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도요타는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델레이베이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15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공개되는 특허는 수소연료 배터리, 고압 수소연료 저장장치, 연료시스템 소프트웨어, 수소연료 생산·공급 등과 관련한 5680여 개다.
도요타 측은 “수소연료는 향후 100년간 주류 자동차 기술이 될 것”이라며 “주요 특허를 공개함으로써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전기자동차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 역시 지난해 테슬라가 보유한 모든 특허를 개방하고 특허를 이용하더라도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는 파격적인 발표를 한 바 있다. 그는 전기자동차 기술의 발전을 위해 장벽을 제거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특허를 공유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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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