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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분 1골. 수아레스의 리그 전반기 성적이다.
지난해 7월 바르셀로나는 리버풀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7)를 영입했다.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31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오른 그의 득점력을 높이 샀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는 유럽 축구계에서 가장 생산성이 좋은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라며 “2005/06시즌부터 리그에서 적어도 10골씩은 넣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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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한 득점만이 문제가 아니다. 팀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했다. 특히 수아레스의 경기 출전 유무에 따라 바르셀로나의 승점과 승률이 큰 차이를 보였다.
메트로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가 ‘핵이빨’ 사건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기간 동안 리그 8경기 승점22점(7승1무)을 기록했다. 승률은 무려 91%였다. 하지만 징계가 풀린 뒤 수아레스가 출전한 9경기 동안 승점16점(5승1무3패), 승률 59%로 저조한 경기력을 나타냈다.
‘메트로’는 수아레스의 경기력에 의문부호를 달며 ‘뉴 토레스’라고 비유했다. 토레스는 지난 2011년 1월 리버풀을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후 리그 10경기 486분 만에 첫 골을 신고하는 등 시즌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또 바르셀로나는 경기당 평균 2.75골의 가공할만한 득점포를 가동하다 수아레스가 합류하자 2.1골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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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없다 있으니까 웃을 수가 없어’ 바르셀로나에 어울릴 법한 노랫말이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