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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경륜 달라지는 것들
파워보다 회전력 중요…베팅전략 변경해야
슈퍼특선급 엔트리도 14명서 7명으로 감소
2015년 경륜 벨로드롬에 변화의 바람이 분다. 지난해 12월부터 경주방식이 기존 6바퀴에서 5바퀴로 줄어든데 이어 1월부터 기어배수(앞 기어 톱니바퀴 수를 뒷 기어 톱니바퀴 수로 나눈 수치) 상한제가 도입된다. 이로써 선수들은 기어배수 3.93을 넘는 사이클을 탈 수 없다. 선수들의 부상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기어배수가 높으면 속도를 올리기는 힘들지만 한번 속도를 올려놓으면 가속도 덕분에 막판 스피드싸움에 유리해 선수들은 경쟁적으로 근력 보강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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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변화들로 인해 고객들의 베팅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경륜위너스 박정우 예상부장은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 강급자들이 내려간 등급에서 입상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기존 선수들의 견제와 텃세로 단순 마크·추입형은 고전할 가능성이 있어 무조건적인 강급자 위주의 베팅 전략은 위험하다. 특히 기어배수 상한제가 도입돼 파워보다 회전력이 중요해진 만큼 치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트위터@aja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