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투표 중부선발 1, 2위… 폭풍 성장 신예 투톱 인기몰이
신지현
강이슬
귀여운 외모의 신지현은 최근 ‘얼짱 가드’로 불리며 남자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10일 삼성과의 경기 직후 TV 인터뷰를 한 영상이 인터넷 조회수 1만 건을 돌파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실력에서도 신인답지 않은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신지현은 고교시절 한 경기 최다 득점인 61점을 기록해 농구계를 들썩이게 했다. 올 시즌에는 평균 5.5득점, 2.1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3라운드 5경기에서는 평균 8득점, 2리바운드, 4.4어시스트로 라운드 기량발전선수(MIP)에 선정됐다.
전문가들은 두 선수 모두 득점감각이 좋고 슛 정확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수비에서는 노련미가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승부처에서 위기를 극복하는 능력과 경기를 책임지려는 ‘배짱’이 부족한 것도 보완해야 할 점이다. 정은순 KBSN 농구 해설위원은 “두 선수 모두 기량 발전 속도가 빨라 은퇴한 전주원 정선민 박정은과 현역 최고참 변연하 이후 10여 년 만에 대형 스타의 탄생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