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민성이 2014년 연말 선물을 챙길 수 있을까. 김민성은 26일 구단과 한 차례 만나 연봉 협상을 가졌으나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30일이나 31일 중 만남을 갖고 최종 조율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DB
넥센구단과 금액차…내일 안에 재협상 계획
문성현은 1억1000만원에 도장…29.4% 인상
김민성(26)이 연말 넥센의 마지막 선물 주인공이 될까.
김민성은 24일 논산훈련소에서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퇴소했다. 2014인천아시안게임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거머쥐며 병역면제 혜택을 받았고, 일찌감치 훈련소에 입소해 군 문제를 말끔히 털어냈다. 이젠 홀가분한 마음으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양 측은 30일이나 31일 한 차례 더 만나 구체적인 협상을 끌어낼 계획이다. 넥센도 ‘주축 선수들과 연봉 협상은 해를 넘기지 않는다’는 목표 아래 김민성과 적극적인 재협상을 가진다. 2억원 돌파는 시간문제이고, 얼마만큼 인상률을 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넥센은 선발투수 문성현(23)과 올해 연봉 8500만원에서 29.4% 인상된 1억1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문성현은 “시즌 중반 2군에 내려가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내년에는 기복 없는 모습으로 로테이션을 잘 지켜 올해 못 이뤄낸 10승을 달성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