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자랜드에 46-100 대패… 역대 최다점수차 불명예 신기록
정영삼, 이현호, 포웰 등 부상 전력이 돌아온 전자랜드는 1쿼터부터 삼성을 몰아붙였다. 삼성의 신예 김준일의 전담 수비로 선발로 나선 이정제가 연속 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을 43-26으로 앞선 전자랜드는 3쿼터에서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점수 차를 34점으로 벌렸다. 하지만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선수들이 점수 차를 의식하지 않고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하도록 강하게 독려했다.
이 감독 역시 4쿼터 주전들을 빼지 않고 점수 차를 만회하려 했지만 실책과 슛 난조로 자멸했다. 이 감독은 4쿼터 중반 점수 차가 44점까지 벌어지자 아예 광고판에 손을 얹고 망연자실했다. 전자랜드는 14승 14패로 5할 승률에 복귀하며 5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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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