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U 월드컵 4차 대회 관중들 열기
“심석희·신다운 등 선수 활약 덕분”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쇼트트랙 남녀 국가대표팀은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를 수확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달 21∼23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빙상장에서 열린 ‘2014∼2015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구름관중이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ISU가 월드컵 대회 한국 개최를 결정할 때 김연아가 없는 한국빙상의 인기에 대해 조금은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는데 스피드스케이팅 대회에 이어 쇼트트랙 대회까지 흥행하면서 경기운영뿐 아니라 빙상을 향한 한국 팬들의 뜨거운 관심에 매우 흡족해 했다”고 전했다.
실제 쇼트트랙 4차 대회에는 영하의 날씨에도 많은 팬들이 목동아이스링크를 찾았다. 특히 여자 1500m, 남녀 3000m, 남녀 계주 등 주요 경기가 몰려있던 21일에는 눈이 내렸음에도 경기장이 쇼트트랙을 사랑하는 이들로 꽉 들어찼다. 한국 팬들의 매너도 돋보였다. 한국 선수들뿐 아니라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에게는 축하의 박수를, 혹 넘어져 실망한 선수들에게는 격려의 박수를 보내줬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