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교육기관과 협력해 학생들이 직접 전통시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올해 8월 대전시교육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상인들을 일일교사로 불러 초중고교학생들에게 체험학습을 제공하고 있다. 미래 고객이 될 학생들이 전통시장을 좀 더 친근하게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다.
학생들은 일일 바리스타가 돼 직접 커피를 만들어 보는 등 상품의 판매과정을 체험하며 소상공인의 일을 이해한다. 또한 학생들에게 전통시장 전용 상품권인 ‘온누리 상품권’을 제공해 직접 물건을 구매하며 전통시장에 익숙해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역 대학과 연계해 대학생들의 창업을 돕는 지원책을 기획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금융 관계자 및 정부 관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해주고 있다. ‘서로 돕고 엮어주기’는 올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의욕적으로 진행해 온 소통 프로그램이다. 지역의 소상공인들과 은행, 대학 관계자 등이 함께 사회공헌활동과 야외활동을 하면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다.
이 밖에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사회적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15일에는 대전 중구 대흥동에서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실시해 영세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연탄 600장을 전달했다. 또한 ‘사랑의 헌혈 릴레이’와 ‘임직원 급여 끝전 모으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고 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