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지방자치단체의 환경보전과 생태계 복원, 환경오염 저감 정책을 유도하기 위해 2년에 한 번씩 이 행사를 열고 있다. 환경부는 그린시티로 지정된 지방자치단체에 관련 내용의 KTX 객실 내 홍보와 해외 그린시티 견학 등을 지원한다.
대통령상을 차지한 안성시는 금석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10년 7월 금석천살리기TF팀을 꾸린 안성시는 총사업비 112억 원을 들여 금석천을 되살려냈다. 하수관거 정비와 수질 개선 등의 복원사업을 통해 생태하천으로 모습을 바꾼 금석천은 시민들의 친환경 휴식공간으로 자리를 잡았다.
전남 순천시는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의 생태보호와 국내 최초의 정원축제인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점을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경남 거창군은 대곡천 생태복원사업으로 같은 상을 받았다. 경기 안산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재단법인 ‘에버그린21’ 설립 운영으로, 제주 서귀포시는 풍력과 태양광 발전 등의 신재생에너지 구축사업으로, 인천 부평구는 굴포누리 생태체험장 조성 운영으로 각각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그린시티로 지정된 지방자치단체들은 국민행복을 완성하는 환경복지 실현에 앞장선 기관들”이라고 말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