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이희호 여사 조의 표명에 사의”… 北, DJ측-현대아산에 방북 요청

입력 | 2014-12-20 03:00:00


북한이 19일 김대중평화센터와 현대아산에 23일 또는 24일 개성공단을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는 “북측으로부터 ‘이희호 여사님의 조의 표명에 사의를 표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며 “북측에서 김양건 노동당 통일선전부장 겸 대남비서가 나갈 테니 (남쪽에서도) 비중 있는 인사가 와줬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16일 방북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3주기를 맞아 이 여사 명의의 조화를 전달했다. 이번에도 박 의원이 방북할 가능성이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측이 김정은 친서 전달 등 격을 높여 남북 대화 의사를 전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