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신임 감독. 사진제공|제주 유나이티드
19일 클럽하우스서 취임식 및 기자회견
성실함·유망주 육성으로 능력 인정받아
‘강한 축구’ 주입, 1차 목표는 ACL 진출
“강한 축구를 하겠다!”
제주 유나이티드의 조성환(44) 신임 감독이 향후 포부를 밝혔다. 조 감독은 19일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클럽하우스에서 취임식과 기자회견을 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대표이사를 비롯해 박경훈 전임 감독, 5명의 신인선수 등이 참석해 조 감독에게 축하인사를 전했다. 조 감독은 “선수생활을 했던 팀에서 감독 자리를 맡게 된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감독 선임 이야기를 듣고 2~3일간은 축하전화도 많이 받고, 기분도 좋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기쁨보다는 부담감과 책임감이 와 닿는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현역시절 화려한 스타플레이어는 아니었다. 그러나 꾸준함과 성실성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다. 1993년 제주의 전신인 부천SK에 입단해 10년간 원클럽맨으로 활약했고, 2009년 전북 유스팀 창단 감독과 2012년 전북현대 수석코치를 거쳐 지난해에는 제주 2군 감독을 역임했다. 지도자로서 유망주 육성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았다.
서귀포|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