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영국 미러 보도에 따르면 비행기 탑승은 처음이라 비상구를 함부로 열면 안 된다는 사실을 몰랐던 이 승객은 이륙 대기 중이던 중국 샤먼항공(Xiamen Air) 여객기의 비상구를 갑자기 벌컥 열었다.
즉시 승무원들이 달려와 이 남성 승객을 비상구에서 떨어뜨려 놓고 조종사에게 상황을 보고했다. 다른 탑승객들도 놀라긴 마찬가지였다.
해당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들은 스마트폰으로 당시 상황을 보여 주는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다.
이 같은 소동에도 불구하고 해당 항공편은 지연 없이 8일 오후 9시 15분에 예정대로 출발했으며, 사고를 일으킨 승객은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경 동아닷컴 기자 cvg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