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요일이면 유독 강한 모습 보여… KCC는 두 시즌 걸쳐 금요일 6연패
이번 시즌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모비스는 21승 6패로 8할에 가까운 승률(0.778)을 기록하며 요일별로 고르게 승수를 쌓고 있다. 올해 신설된 월요일 경기에서도 3승 1패의 성적을 거뒀다. 모비스는 토요일 승률이 가장 낮아 3승 3패로 반타작에 머물렀다.
SK 팬들은 휴일이면 더욱 기분이 좋아질 것 같다. SK는 일요일에 치른 9경기에서 8승 1패로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문경은 SK 감독은 “아무래도 쉬는 날 관중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우리 선수들은 체육관이 꽉 차야 집중력이 높아지는 것 같다”고 했다. SK의 일요일 안방경기 평균 관중은 6707명으로 경기장 수용 규모(6200석)를 뛰어넘는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안방경기 승률이 흥행의 호재로 작용한 셈이다. 반면 LG는 일요일에 1승 6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의 일요일 성적표도 1승 7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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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 꺾고 모처럼 2연승
한편 18일 경기에서 삼성은 리오 라이온스(33득점)와 김준일(20득점) 콤비를 앞세워 LG를 83-73으로 꺾고 2연승했다. 전자랜드는 KT를 81-56으로 눌렀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