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노동신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3주기를 맞아 최 부장이 소장 계급을 달고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뒤에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최 부장의 두 계급 강등은 5월 13일 평양 아파트 건설현장 붕괴 사고에 따른 문책성 조치라는 관측이다. 조선중앙통신은 당시 사고 발생 닷새 만인 5월 18일 이례적으로 사고 발생과 그에 따른 인명 피해 소식을 전하고 ‘감독 통제를 제대로 하지 않은’ 사고 책임자로 최 부장 등 간부 5명을 지목했다.
한편 국제통으로 꼽히는 이동일 북한 유엔대표부 차석대사가 최근 전격적으로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이 사상 최초로 북한 인권문제와 김정은 등 북한 최고 책임자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한다는 결의안을 채택한 시점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교체 사유는 확인할 길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지만 ‘경질성’ 교체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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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안기자 j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