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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다큐 ‘탈북’, 종편 최초 ‘아시안 TV 어워즈’ 최우수상 수상

입력 | 2014-12-12 14:54:00


채널A 다큐멘터리 '특별취재 탈북'이 제19회 아시안 TV 어워즈 베스트 다큐멘터리 시리즈 부문 2등상인 최우수상을 받았다.

'탈북'은 1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에서 열린 아시안 TV 어워즈 시상식에서 종합편성채널로는 처음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부문 1등상은 CNN 홍콩지부의 '프리덤 프로젝트'가 받았다.

연출자인 채널A 양승원 PD는 "북한 인권 보호의 필요성이 국제적으로 알려지는 기회가 돼 뿌듯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탈북은 올 4월 북미 3대 국제 미디어상으로 꼽히는 미국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도 종편 최초로 다큐멘터리 부문 최고상인 대상을 차지해 해외 수상만 두 번째다.

이 프로그램은 일곱 살 꽃제비 김신혁 군을 포함해 북한 주민 15명이 압록강을 건너 탈북하는 과정을 동행 취재하고 이후 신혁 군의 한국 정착 과정을 추적해 제작한 다큐다.

지난해 1월 첫 방송 때 드라마를 제외한 전체 종편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 같은 해 3월에는 일본 니혼TV가 방영해 11.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탈북은 지난해 1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받은데 이어 7월에는 종편 최초로 '2014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뉴미디어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진영 기자 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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