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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발견]김~치~

입력 | 2014-12-11 03:00:00


누구나 시간이 흘러가는 것을 아쉬워한다. 그래서 뜻있는 순간들을 기억 속에 담아두려 한다. 회화나 조각은 그런 순간들이 보편성을 지닌 채 보존된 것이다. 기억을 담는 데는 사진만 한 것도 드물다. 휴대전화 카메라의 보급으로 어린아이들까지 일상의 모습들을 남길 수 있다. 사진을 찍는 아이는 그 나름으로 대상과 교감한다. 렌즈를 통해 새를 살피는 아이는 소리 지르거나 잡으려 하지 않는다. 아직 본인은 의식하지 못하지만, 그는 예술가다.

글·그림 조이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