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스토리텔링 책 펴내
“낙후되고 촌스럽게 느껴지던 ‘골목길’이 최근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제 골목길은 젊은 예술가들의 개성이 다채롭게 구현되는 캔버스이자, 모험적인 사업가에게는 미니자본의 실험무대가 되고 있다. 여기에 지도 서비스와 내비게이션 등 위치기반서비스(LBS)의 발달 역시 오랫동안 잠자고 있던 골목길을 깨우고 있다.”
골목길은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인 서울대 김난도 교수가 내놓은 내년도 키워드(골목길) 중 하나다.
이와 관련해 대전시가 동구 소제동에서부터 중구 중촌동에 이르기까지 대전 원도심 추억의 맛집, 특색 있는 카페 등을 수록한 원도심 스토리텔링북 ‘낭만거리, 오래된 미래’(141쪽)를 펴냈다. 역사와 전통의 골목길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이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전시는 이 같은 방식이 원도심을 재생시키는 방편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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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대전시 관광산업과장은 “원도심을 빼놓고 대전을 여행했다면 진짜 대전을 만났다고 할 수 없다. 원도심의 관광 매력을 알리기 위해 내년에는 원도심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