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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가지 없는 영어책 (매튜 D. 김 저|휴먼카인드북스)
‘싸가지 없는 영어책’을 틀에 박힌 영어학습서쯤으로 생각하고 책장을 넘겼다가는 충격을 받을지 모른다. 책의 내용은 제목 그대로다. ‘무례’할지 모르지만 알고 있으면 ‘무기’가 될만한 생활 속 비속어를 재치 넘치는 그림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영어 비속어를 굳이 알 필요가 있느냐”는 주위의 만류에 대해 “사용하기 위함이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미국 뉴욕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현지인들의 대화에 자주 등장하는 비속어들을 정리했다. 현지인들과의 말싸움에 휘말려 곤란을 겪은 일, 그들이 쓰는 비속어를 이해하지 못해 뒤돌아서서 분노를 삭여야 했던 저자의 에피소드가 예문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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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