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나. 사진제공|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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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가능성·스타성 겸비”과감한 베팅
3R 현재 10.6점…슈팅가드중 최고 득점
여자프로농구 삼성은 지난 오프시즌에 자유계약선수(FA) 박하나(24·사진)를 계약기간 3년, 연봉 2억1100만원에 붙잡았다. 2013∼2014시즌 하나외환에서 연봉 7500만원을 받은 박하나는 평균 6.1점·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기록은 아니었다. 삼성의 베팅에 ‘오버 페이’ 논란이 들끓었다. 삼성은 박하나의 성장가능성에 주목했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포텐셜만을 보기에는 무리한 투자가 아니냐는 시선이 따랐다.
삼성은 노장 이미선(35)을 보좌할 가드 영입이 절실했다. 당시 삼성은 “WKBL은 현 제도상 스타급 선수 영입이 어렵다. 그 와중에 가능성과 스타성을 겸비한 박하나는 우리에게 더 없이 좋은 카드였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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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호근 감독은 “본인이 연봉에 대한 부담이 있었는지 열심히 운동하면서 시즌을 잘 준비했다. 잘해주고 있다. 앞으로 시즌 내내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박하나의 과제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