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이 샌디에이고를 다녀온 뒤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자선 야구대회에 참가해 활약했다. 김광현은 “샌디에이고의 호의를 느끼고 왔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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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구단 초청 미팅 후 귀국…12일 협상 마감
“재미있었어요.”
포스팅시스템(공개입찰제도)를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김광현(26·SK)이 샌디에이고와 만난 소감을 밝혔다. 그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양준혁 야구재단 주최 ‘2014 HOPE+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서 “(샌디에이고 구단과 만나) 좋은 분위기 속에서 얘기하고 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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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자선대회에서는 ‘타자 김광현’을 미리 만나볼 수 있었다. 샌디에이고는 지명타자제도가 없는 내셔널리그에 속해있어 만약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선발등판하면 타석에 들어서야한다. 양준혁팀에 속한 김광현은 3번 1루수로 선발출장해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더니 6회에는 투수 앞 번트안타로 출루해 득점까지 하는 만점활약을 펼쳤다. 타자 일순해 0-8에서 5-8까지 따라잡은 6회 2사 만루에서는 2타점짜리 좌전적시타를 때려내기도 했다.
목동|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