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지사 “스폰서 없어…운영할 수 없다”
경남이 2015년 챌린지(2부리그)에서 뛰게 됐다. 광주와의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3일) 1-3 패배, 2차전(6일) 1-1 무승부로 2006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2부리그로 강등됐다. 이로 인해 팀 해체설까지 돌고 있다. 과연 경남은 어떻게 될까.
경남 구단주인 홍준표(60) 경남지사는 승강 PO 1차전을 앞두고 ‘팀이 챌린지로 강등되면 더 이상 운영하기 힘들 수 있다’는 요지의 글을 개인 SNS에 올린 바 있다. 홍 지사는 2일 ‘2부리그로 강등되면 경남FC는 스폰서도 없어지고, 팀을 더 이상 운영할 수도 없습니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운영에 넥센 타이어가 40억원을 낸다고 합니다. 우리는 경남FC 운영에 130억원의 예산을 쓰고도 넥센의 10분의 1의 효과도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고도 프로축구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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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지사는 승강 PO 2차전이 벌어진 홈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홍 지사가 정말로 구단 운영을 포기할지, 아니면 엄포성 이야기로 그칠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창원|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 @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