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매각사 직원들과 대화할 것”
삼성그룹 수요사장단회의가 끝난 뒤인 3일 오전 9시경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위쪽 큰 사진)이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출근하고 있다. 작은 사진은 사장단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초사옥으로 들어서는 삼성전자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과 전영현 메모리사업부장,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조남성 삼성SDI 대표이사, 윤용암 삼성증권 대표이사(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 뉴시스·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한화그룹에 매각되는 방산(防産)·화학 부문 4개 계열사 중 삼성종합화학 정유성 사장만 유일하게 참석했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종합화학은 직원들에게 매각에 대한 설명이 충분히 이뤄진 상태”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임직원이 노동조합 설립을 추진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삼성토탈 손석원 사장과 삼성테크윈 김철교 사장은 불참했다. 두 사장은 직원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공장과 본사로 각각 출근했다. 삼성테크윈 자회사인 삼성탈레스 사장은 원래 참석 대상이 아니다.
반면 1일 승진한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과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은 밝은 표정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사장단 회의가 끝난 오전 9시 무렵 출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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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