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릿고개-통일미 등 다섯 종류… 생가에 전시하고 식당에 선뵐 계획
손성실 대한민국한식협회 고문(왼쪽)이 남유진 구미시장(왼쪽에서 두 번째)에게 박정희 전 대통령이 즐겼던 음식을 설명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는 최근 ‘박정희 대통령 역사테마 밥상’을 위한 보고회를 시청에서 열었다. 박 전 대통령의 음식을 재발견해 구미를 상징하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박 전 대통령 밥상 연구는 1966년부터 15년 동안 청와대에서 조리사로 일했던 손성실 한식협회 고문이 연구를 맡았다. 손 고문은 박 전 대통령이 좋아하는 음식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구미시는 이 밥상이 구미를 널리 알리는 데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한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경제발전의 기반을 마련한 박 전 대통령이 즐기던 음식을 재조명하는 것은 역사적 가치가 있다”며 “구미의 새로운 상징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