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사진= 채널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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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사조산업 원양어선 '501 오룡호'가 침몰했다.
사조산업 임채옥 이사는 2일 오전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원인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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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이사는 "날씨가 안 좋다 보니까 파도가 많이 쳤다. 파도가 본선 탱크홀로 넘쳐흘렀다. 물이 들어오는 양이 나가는 양보다 많아서 침수된 것 같다"고 밝혔다.
임 이사의 설명에 따르면 501 오룡호는 사고 당시 명태 조업 중이었다. 선체 밑 부분에 명태를 가공하는 처리실과 있고 배수구가 있는데 여기가 문제였다. 본선으로 넘쳐흐른 파도가 유입됐고 어획물과 섞여 배수구를 막았다는 것이다.
또한 "어획물은 적당한 양이었다. 배 역시 1978년도에 건조됐지만 2003년에 스페인에서 새로 개조했다. 신조에 준하는 성능이다"라며 섣부른 추측에 대해 우려했다.
사고 당시 악천후에도 무리하게 조업을 강행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회사에서 정확한 그때 날씨가 어떤 조건이었는가는 알지를 못한다. 본선 선장님이 판단을 해서 조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뭐라고 말씀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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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 2척과 러시아 배 2척이 급파돼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초속 30m까지 불던 바람도 초속 15m로 줄었고 5~6m에 달했던 파도도 4m로 낮아졌지만 비가 많이 내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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