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양동근(오른쪽)이 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 도중 김시래의 수비를 피해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양동근은 24점을 쏟아 부어 모비스의 8점차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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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85-77 승 이끌어…김종규 빠진 LG 8위로 추락
모비스가 올 시즌 단 한 차례의 연패도 없이 선두를 질주했다.
모비스는 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LG를 85-77로 꺾었다. 주장 양동근(24점·4리바운드·3어시스트)과 리카르도 라틀리프(22점·13리바운드)가 46점을 합작하며 모비스의 승리에 앞장섰다. 17승4패의 모비스는 2위 SK(15승5패)와의 격차를 1.5경기로 벌리며 1위를 굳게 지켰다. 지난달 29일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74-77로 졌지만, 다시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연패를 당하지 않은 유일한 팀’이란 타이틀도 지켰다. 반면 LG(8승13패)는 부상으로 이탈한 김종규의 공백을 절감하며 공동 7위에서 8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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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서도 2쿼터까지는 접전이었다. 모비스가 41-39로 간발의 차로 앞섰다. 3쿼터에서 양동근이 3점슛 1개를 포함해 7점을 넣으면서 승부의 추는 모비스로 기울었다. 3쿼터까지 66-50으로 앞선 모비스는 결국 4쿼터 막판 LG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낚았다. 양동근은 적극적으로 득점에 가담하며 부상으로 빠진 ‘주포’ 문태영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LG는 리바운드의 절대 열세(18-40)를 극복하지 못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 @setupman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