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 동아일보 2014 한국의 최고경영인상 22명 선정
닌텐도를 위기에서 끌어낸 구원투수는 바로 이와타 사토루 사장. 협력업체 직원 출신으로 2002년 부임한 이와타 사장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새로운 전략이 필요함을 임직원들에게 누차 역설했다.
직원들과 대화를 수없이 반복하면서 이와타 사장은 ‘이제는 기술 중심의 게임기가 아닌 고객 중심의 게임기로 승부해야한다’는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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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도요타 등 대부분의 기업이 불황에 시달리던 당시 일본에서 ‘히토리카치’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혼자서만 잘나간다’는 뜻이다. 지금은 스마트폰의 폭발적 성장에 핵 펀치를 맞았지만, 닌텐도는 비디오게임 중심에서 벗어나 헬스 관련 분야로 콘텐츠를 확대하며 신사업에 승부수를 걸고 있다.
기업이 ‘전진하느냐 후퇴하느냐’를 판가름할 중요한 성장 변수가 바로 CEO다. 조직 내 일체감을 재구축하고 핵심 비즈니스에 집중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CEO의 리더십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동아일보가 국내기업과 공공기관 등에 숨어 있는 이 시대 명품 리더들을 찾아 나섰다. 임직원의 자발적 헌신과 신뢰를 이끌어 내고 위기를 기회로 바꾼 CEO, 우수하고 창조적인 제품을 개발한 CEO, 창의적인 경영활동과 노사활동으로 기업을 더욱더 견고하게 만드는 CEO들이다.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동아일보가 ‘2014 한국의 최고경영인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올해 22명의 CEO에게 수여되는 ‘2014 한국의 최고경영인상’은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경제 상황에서 창조적이고 탁월한 경영혁신능력, 차별화된 경영마인드, 선진적 경영기법으로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주도한 CEO들에게 주는 상이다. 시상식은 오늘(2일) 밀레니엄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